인천시, 지역 정체성 담긴 ‘건축자산’ 보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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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남아 있는 개항기 이후 근대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수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건축자산 진흥 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열고, 시행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5월까지 건축자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2029년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진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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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남아 있는 개항기 이후 근대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수립된다.
인천시는 최근 ‘건축자산 진흥 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열고, 시행방안 마련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문화재가 아니더라도 역사 문화적 가치가 있거나 지역의 정체성을 가진 건축물과 공원, 기반시설 등을 의미한다.
현재 시가 파악하고 있는 건축자산은 건축가 김수근의 설계를 기초로 1977년에 준공된 단독주택을 인천도시공사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개항장 이음 1977’ 등 모두 490여 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시는 2021년 7월 중구 송학동에 있던 옛 인천시장 관사를 ‘인천시민애(愛)집’이라는 새 문패를 달고 개방했다. 19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건물은 초기에 일본인 저택이었지만 시가 1965년 사들여 개축한 뒤 2000년까지 시장 관사로 사용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구 신흥동에 있던 또 다른 시장 관사를 ‘긴담모퉁이집’으로 이름을 바꿔 개방했다. 1938년 건축된 이 건물은 1954∼1966년 관사로 사용됐다. 이들 건축물에서 지난해 열린 강연이나 공연, 전시 프로그램에 관광객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5월까지 건축자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2029년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진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관리 방식을 ‘보존을 위한 규제’에서 ‘적극적 활용’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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