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옷’ 박병호, 쐐기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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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8·삼성)가 트레이드 후 네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도왔다.
삼성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안방 팀 키움을 7-1로 물리쳤다.
KT에서 44경기를 뛰면서 3홈런을 기록한 뒤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11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키움은 7회말 원성준(24)의 2루타와 김건희(20)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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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 키움 울리고 4연패 탈출
박병호(38·삼성)가 트레이드 후 네 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4연패 탈출을 도왔다. 삼성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안방 팀 키움을 7-1로 물리쳤다.
박병호는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4m짜리 3점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이 쐐기 홈런은 지난달 28일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가 방문경기에서 쏘아 올린 첫 홈런이기도 하다. KT에서 44경기를 뛰면서 3홈런을 기록한 뒤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11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한미 프로야구 통산 400홈런에도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 387홈런(역대 3위)에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에서 때린 12홈런을 더해 한미 통산 399홈런을 기록 중이다.
삼성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22)은 6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현은 최고 구속 144km의 빠른 공에 커터와 슬라이더를 곁들이며 키움 타선을 4피안타로 묶었다.
삼성이 이 주에 거둔 2승 모두 승리투수 이름이 이승현이다. 다만 4일 문학 SSG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승현(33)은 오른손 투수로 이날 승리를 기록한 왼손 투수 이승현과는 동명이인이다. 4일 경기 때는 왼손 투수 이승현이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7회부터 오른손 투수 이승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은 7회말 원성준(24)의 2루타와 김건희(20)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는 이미 삼성 쪽으로 기운 뒤였다. 2연승이 끊긴 키움은 25승 36패(승률 0.410)에 그치며 ‘탈꼴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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