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첫 여성대통령 배출 기념 타코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년 헌정사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멕시코에서 한 식당 주인이 대통령 당선인 얼굴로 디자인한 타코(멕시코 전통 음식)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EFE통신과 현지 일간지 엘솔데푸에블라에 따르면 푸에블라주(州)에 있는 타케리아(타코 전문점) 비비아나에서는 최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 얼굴 캐리커처를 활용한 한정판 타코를 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0년 헌정사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멕시코에서 한 식당 주인이 대통령 당선인 얼굴로 디자인한 타코(멕시코 전통 음식)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EFE통신과 현지 일간지 엘솔데푸에블라에 따르면 푸에블라주(州)에 있는 타케리아(타코 전문점) 비비아나에서는 최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 얼굴 캐리커처를 활용한 한정판 타코를 출시했다.
'셰인바움 타코'라고 이름 붙은 이 음식은 고기류와 채소를 얹을 수 있는 흰 밀가루 토르티야(납작하고 동그란 형태의 전병 느낌의 먹거리)에 멕시코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 염료로 셰인바움 당선인 캐리커처를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해당 타코 전문점은 종교적·문화적·정치적 억압에 맞선 여성 권리 신장 투쟁이 첫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이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셰인바움 타코'를 구상했다고 한다.
주인 코니 아과요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955년 멕시코 여성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 여성 권리는 종교적·문화적·정치적 억압에 맞선 투쟁을 통해 확립됐다"며 "그 투쟁을 기억하면서 첫 여성 대통령 배출을 기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는 소치틀 갈베스와 호르헤 알바레스 마이네스 등 낙선한 다른 2명의 대선 후보 캐리커처 디자인도 가지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셰인바움 당선인의 것으로만 판매하게 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셰인바움 당선인은 지난 2일 치러진 대선에서 59.75%의 득표율로, 27.45%와 10.32%를 각각 기록한 갈베스·마이네스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당선인은 오는 10월 1일 임기 6년의 대통령에 취임한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