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가 4할, 1등도 6할 못넘네' 올해 우승팀-꼴찌팀, 예측 가능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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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 예측조차 되지 않는다.
1위팀부터 5위팀까지의 격차가 5.5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중위권 팀들끼리도 1~2경기 차 이내로 촘촘하게 맞물려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
올 시즌은 유독 팀들이 돌아가면서 긴 연승, 긴 연패 흐름을 한번씩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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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강 싸움, 예측조차 되지 않는다.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시계제로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LG 트윈스는 지난 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8대7로 승리했다. 같은날 KIA 타이거즈가 지면서 LG가 1위로 올라섰다. 숨 가빴던 한달이었다.
LG는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4월 25일 6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5월 들어 승수쌓기에 속도를 붙이면서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상위권 순위가 워낙 촘촘했던 탓에 수직 상승에는 제동이 걸렸던 상황.
그러던 5월 말부터 조금씩 순위표에 틈이 생겼다.
5월 25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린 LG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연승이 이어지면서 하루 만에 4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또 이기면서 3위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불과 3경기 만에 5위가 2위로 퀀텀점프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굳건하던 단독 선두 KIA가 흔들리는 틈을 타 LG가 역전 1위로 올라서면서 순위표는 다시 요동쳤다. 여전히 상위권 순위표는 촘촘하다. KIA가 2위로 밀려났지만, 10일 기준으로 LG와 0.5경기 차에 불과하고 그뒤를 3위 두산 베어스가 바짝 쫓고 있다. 두산은 1위 LG와 1.5경기 차, 2위 KIA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4위 삼성 라이온즈는 1위 LG와 3.5경기 차, 3위 두산과 2경기 차다. 5위 SSG 랜더스는 1위 LG와 5.5경기 차, 4위 삼성과 2경기 차다.
1위팀부터 5위팀까지의 격차가 5.5경기 차 밖에 나지 않는다. 중위권 팀들끼리도 1~2경기 차 이내로 촘촘하게 맞물려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
올 시즌은 유독 팀들이 돌아가면서 긴 연승, 긴 연패 흐름을 한번씩 타고 있다. 2위를 유지하던 NC가 현재 6위까지 추락해있는 것만 봐도 순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한화 이글스는 어느새 7위까지 올라있다.
하위권에서 최근 급부상한 다크호스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KIA를 상대로 2승1패, SSG를 상대로 2승1패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면서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라진 집중력으로 롯데는 꼴찌 탈출 이후 내친 김에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상승 페이스가 다시 꺾인 9위 KT 위즈와 10위 키움 히어로즈가 다소 주춤하지만, 올 시즌 절대 약자는 없다. 꼴찌 키움과 1위 LG의 차이는 12경기 차. 키움도 시즌 승률이 4할이 넘는(0.403) 것을 감안하면 절대 만만한 상대는 없다. 반면 1위 LG(0.594)도 승률 6할을 넘지 못한다.
상대 전적도 물고 물린다. 꼴찌 키움은 1위 LG를 상대로 5승3패 우세고, 4위 삼성을 상대로도 6승5패로 강하다. 롯데는 2위 KIA를 상대로 5승3패로 유독 강하고, KT는 키움을 6승1패로 압도 중이다. 반면 키움은 KIA전 4전 전패를 당했다.
매 시즌 5강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했지만, 올 시즌처럼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혼전 양상을 펼친 적은 드물었다. 1위팀부터 7위팀까지 10경기 차도 나지 않는다. 이제 시즌 반환점이 임박한 상황.
이런 '피 터지는' 순위 경쟁은 공교롭게도 리그 흥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BO리그는 9일까지 467만9957명의 관중을 불러모으면서 사상 첫 900만 관중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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