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아르바이트하던 주부가 30억 사업가로 변신한 비결은?
지난 7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 올라온 머니머니 시즌2에는 찜질방 매점 이모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태던 평범한 50대 주부에서 3년 만에 30억대 사업가로 변신한 서미숙씨가 출연했다. 서씨는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담아 ‘50대에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눈덩이 투자법’ 같은 책을 쓰고, 작가로도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단시간에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방법 10가지를 소개했다.
종전에 대출이 65%인 수도권 집 한 채를 갖고 있던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무작정 재테크 고수들의 강연을 찾아 듣고, 여러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으며 기본 지식을 배워 나갔다고 한다.
가장 먼저 투자한 건 부동산이었다. 그는 “살던 집을 전세 주고 다른 곳의 작은 평수로 이사를 가는 식으로 투자 종잣돈을 만들고 부동산을 늘려갔다”고 했다. 아파트, 빌라는 물론 강원도에 ‘한 달 살기’용 공간임대 주택도 구입했다. 현재는 대출 없는 집 5채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지인 말만 믿고 지방 아파트에 투자했다가 3차례 손해를 본 적이 있는 서씨는 그때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토지, 경매, 부동산 기초 등 다양한 유료 부동산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공간 임대 사업도 세 가지를 하고 있다. 무인 카페, 한 달 살기 주택, 서울 강남의 회의실 대여 사업까지. 서씨는 이러한 무인 창업을 ‘24시간 돈나무’라 부른다. 그는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입지가 좋으면서 월세가 싼 곳을 찾는 것”이라며 “월세 50만원이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월세 50만원의 공간 임대용 매물을 찾는 방법도 소개했다.
서씨는 이런 소자본 무인 창업은 20~30대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저금리 융자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서씨는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서 소액 수입을 올리고, 강연 녹화본·전자책 판매, 책 인세, 스마트폰 앱테크 등으로도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구축한 10개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한 달에 1000만원을 벌고 있다.
그의 구체적인 재테크 비법은 ‘머니머니 시즌2′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씨는 “50대에 시작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분명한 목표 의식과 실행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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