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사냥꾼 된 ‘아기 호랑이’, 잠실 만원 관중 앞 거친 포효까지…“다른 팀보다 편안하게 던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아기 호랑이' 투수 윤영철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와 가장 많이 맞붙었다.
윤영철은 두산과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평균자책 1.20 12탈삼진 피안타율 0.25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윤영철의 올 시즌 12차례 등판 가운데 6이닝을 넘긴 기록은 단 세 번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아기 호랑이’ 투수 윤영철은 올 시즌 두산 베어스와 가장 많이 맞붙었다. 윤영철은 두산과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평균자책 1.20 12탈삼진 피안타율 0.255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6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친 세 번째 맞대결은 윤영철의 위기관리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윤영철은 1회 말과 3회 말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수월하게 끌고 갔다. 2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선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팀 타선도 1회부터 폭발하면서 8득점을 뽑아 윤영철의 시즌 5승 요건을 수월하게 만들었다. KIA 벤치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전상현(1이닝)-곽도규(1이닝)-김건국(1이닝)-김도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 릴레이로 8대 2 승리를 매듭지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승리 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은 경기였다. 윤영철이 최근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 투구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투구를 해줬다.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도 각자 몫을 다 해내며 좋은 릴레이 투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뒤 만난 윤영철은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려 고전했지만, 야수 선배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을 주신 덕분에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 포수 한준수 선배가 2회 ‘어깨가 너무 닫혀 있다. 몸을 조금 더 빨리 포수 쪽으로 돌린다고 생각하면서 던지자’라고 조언을 해주셨는데 그 덕분에 제구가 조금 잡혔다. 또 5회 이중도루 때 2루 주자를 잡아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라며 등판을 되돌아봤다.
윤영철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팀 내에서 네일(7승)에 이어 가장 많은 선발승 숫자다. 윤영철은 “이동걸 코치님이 시즌 초반 ‘전반기에 5승 채우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선배들의 도움으로 벌써 5승을 올렸다”라면서도 “아직은 10승을 생각할 때는 아니다. 내가 등판하는 날에 팀이 최대한 자주 이길 수 있게 최소 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막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영철의 올 시즌 12차례 등판 가운데 6이닝을 넘긴 기록은 단 세 번뿐이다. 윤영철은 5이닝을 넘어 더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은 욕심을 내비쳤다.
윤영철은 “지금까지는 길게 보지 않고 이닝마다 실점을 막는 것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긴 이닝을 막고 싶다”라며 “양현종 선배가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보여주면서 최근 완투승하는 그림이 정말 멋졌다. 운이 따라야겠지만, 나도 언젠가 완투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용, 카이스트 교수 되다...26년까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공식) - MK스포츠
- SM, 일본발 루머 강력 대응 “‘NCT 쟈니·해찬 성매매·마약 사실무근’” - MK스포츠
- 효민, 35세 맞아? 짧아도 너무 짧은 원피스 입고 파리 여행 - MK스포츠
- “새 호텔 새 수영장 새 비키니” 산다라박, ‘남사친’ 정일우 앞 “내가 제일 잘 나가” - MK스
- ‘스승’ 故유상철 감독 3주기, ‘제자’ 이강인은 잊지 않았다…“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
- 미국에서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메시와 MLS 득점 동률 ‘12골 5도움’ 수아레스, 2011년 후 첫
- UFC 출신 남미 강자, 로드FC 1억원 노린다 - MK스포츠
- ‘승승승승승승승’ 다승 단독 선두 등극 기회였는데…KKKKKKKKK 153km에도 패전, 46일 만에 쓴맛을
- “윤영철 5이닝 무실점, 감독 기대 부응한 투구” 활짝 웃은 ‘꽃감독’, 살아난 팀 방망이에도
- 4시간 52분 혈전도 승부 가리기엔 모자랐다…NC-한화, 연장 12회 접전 끝 3-3 무승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