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사망사건’ 훈련지시 중대장 소환시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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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육군 12사단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던 중 사망한 사건(본지 6월 4일자 5면 등)이 발생한 지 2주가 넘은 가운데 당시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에 대한 입건이나 소환 조사 시기를 놓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의 관련 혐의자로 지목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사건 당시 숨진 훈련병 등에게 군기훈련을 지시해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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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조사 ‘사실 관계’ 초점
온라인서 조롱 게시글 논란도
속보=육군 12사단 훈련병이 얼차려를 받던 중 사망한 사건(본지 6월 4일자 5면 등)이 발생한 지 2주가 넘은 가운데 당시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에 대한 입건이나 소환 조사 시기를 놓고 경찰이 고심하고 있다.
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경찰청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의 관련 혐의자로 지목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사건 당시 숨진 훈련병 등에게 군기훈련을 지시해 수사 대상에 오른 인물들이다.
지금까지 경찰은 숨진 훈련병이 쓰러질 당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서 훈련병 등 ‘군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어떻게 진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두 갈래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와 의료진 등 대부분의 참고인을 대상으로 조사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중대장 소환조사 전 철저한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 ‘사실관계’ 확인에 전념 하는 이유는 ‘기존 의혹과 사실이 다른 점’이 파악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군인권센터는 “군기훈련(얼차려) 당시 ‘훈련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무시한 채 이를 강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내용은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아직 사실관계를 조사 중인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출석을 요구하더라도 (수사대상자들이) 바로 응할 수 있고, 시간을 좀 더 가진 뒤에 하겠다고 할 수도 있어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건 훈련병의 사망을 조롱하는 글도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는 등 숨진 훈련병을 비방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 순직 관련 조롱성 게시글은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하고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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