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미술관 건립 후보지 5곳 압축

김여진 2024. 6.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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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춘천시립미술관을 건립할 후보 부지가 5곳으로 압축됐다.

역세권 부지는 역 인근 개발 추진 효과와 접근 용이성, 캠프페이지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추진, 공지천 운동시설은 인근 지역 개발 수요 증대와 접근성, 석사사거리는 국립춘천박물관 등 연계 활용 가능성, 옛 기무사는 시보건소를 비롯한 기존 개발 연계와 구도심 활성화 기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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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립타당성 심의 예산 책정
예술계 “2028년 완공 차질없게”

지역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춘천시립미술관을 건립할 후보 부지가 5곳으로 압축됐다. 근화동 역세권 부지와 옛 캠프페이지, 공지천 운동시설, 석사사거리 유휴부지, 근화동 옛 기무사 부지다.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춘천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시민공청회’에서 정오성 지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같은 사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역세권 부지는 역 인근 개발 추진 효과와 접근 용이성, 캠프페이지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추진, 공지천 운동시설은 인근 지역 개발 수요 증대와 접근성, 석사사거리는 국립춘천박물관 등 연계 활용 가능성, 옛 기무사는 시보건소를 비롯한 기존 개발 연계와 구도심 활성화 기능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정 책임연구원은 “야외 전시 등을 고려하면 약 2만㎡ 규모의 부지가 필요하다”며 “추후 중간 보고에서 후보를 좁혀 집중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날 발표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닌 적합성에 대한 검토 단계”라며 “기본 조사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계획안이 나오면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미술관 건립 타당성평가 심의를 거쳐 예산을 세울 방침이다.

지역 미술인들은 “시가 세운 목표인 2028년 완공을 위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곳부터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윤선 춘천미술협회장은 “절차가 어렵지 않고 결격사유가 적은 곳을 잘 살려서 지었으면 한다”고, 박명옥 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부장은 “면적이 충분하다면 빠르게 진행이 가능한 곳을 우선 추진했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시는 시립미술관 부지로 근화동 예술촌 부지와 상중도 공원부지(고산)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 보류, 미술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원점 재논의를 시작했다. 김여진 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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