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 눈부신 초여름 햇살 가득한 제주 바다…해맞이 해안로 옥빛 바다·수국 거리에 매료

임성준 2024. 6. 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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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비가 그치며 초여름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제주 해안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제주 동쪽 해가 뜨는 방향의 해안도로라는 의미의 해맞이 해안로를 달리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옥빛 바다에 매료된다.

올레길 21코스를 포함하는 해맞이 해안로를 가다 보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있어 제주 여행객들이 꼭 지나가는 길이다.

제주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해맞이 해안로의 가장 큰 매력은 끝없이 펼쳐지는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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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비가 그치며 초여름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제주 해안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제주 동쪽 해가 뜨는 방향의 해안도로라는 의미의 해맞이 해안로를 달리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옥빛 바다에 매료된다. 운 좋으면 푸른 제주 바다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돌고래도 만날 수 있다.
9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수국테마길에 형형색색 수국이 피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맞이 해안로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된 약 27.8㎞의 도로이다. 올레길 21코스를 포함하는 해맞이 해안로를 가다 보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있어 제주 여행객들이 꼭 지나가는 길이다. 김녕∼월정∼행원∼한동∼평대∼세화∼하도∼종달∼시흥∼오조∼성산일출봉까지 연결되어 있어 제주의 맛집, 카페, 명소 등을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제주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해맞이 해안로의 가장 큰 매력은 끝없이 펼쳐지는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 바다 중에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 스노클링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텐트족들이 푸른 코발트빛 바다와 풍차가 어우러진다.

바다에서 조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간조 때 수면 위로 떠오르는 인생샷 명소인 구좌읍 김녕리 김녕항 인근 ‘떠오르는 길’
바다에 떠 오른 아침 해가 햇살을 펼치면 가장 먼저 닿는 마을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에서 9일 오후 관광객들이 조개와 바닷게를 잡고 있다.
9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코난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간조 때 초록 카펫의 바닷길이 열려 바닷속으로 걸어가는 듯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환상적인 사진 명소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 있을 때 보다 살짝 찰랑거릴 때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다에 떠 오른 아침 해가 햇살을 펼치면 가장 먼저 닿는 마을인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갯벌에서는 조개와 바닷게 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과 어우러져 장관이다.

푸른 바다 외에도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구경도 놓칠 수 없다. 수국은 햇볕이 뜨거워질 때쯤 제주 곳곳에서 활짝 피어난다.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에 있는 수국길 테마거리다. 길을 가다 보면 파랑, 보라, 분홍빛 등 다채로운 수국을 만날 수 있다.
9일 오후 간조 때 물이 빠지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떠오르는 길’.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고망난 돌’ 불턱.
수국길 해안에 있는 ‘고망난 돌’ 불턱도 숨은 명소로 알려지며 여행자의 발길이 닿기 시작했다. 자연 불턱으로 ‘구멍이 나 있는 돌’이란 뜻이다.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 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다. 여름에는 한기가 느껴지고, 비를 피하는 장소로도 사용됐다.

한편 6∼9일 현충일 징검다리 나흘 연휴에 관광객 16만4000여명(5일 포함시 20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글·사진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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