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시구=승리' 롯데, 윌커슨 7.2이닝 호투...삼성 박병호 홈런포 '쾅' (종합)

박연준 기자 2024. 6.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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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승리 기원 시구가 롯데 자이언츠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3 승리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5로 패한 롯데는 2차전에서 승리하며 SS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회초 SSG 최지훈이 선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1회말 2사 2, 3루에서 롯데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한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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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인기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승리 기원 시구가 롯데 자이언츠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3 승리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5로 패한 롯데는 2차전에서 승리하며 SS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더블헤더 2차전 경기 전에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승리 기원 시구가 펼쳐지기도 했다. 

롯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애런 윌커슨은 7.2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윌커슨은 총 투구수 93개를 기록, 직구 최고 구속 147㎞를 던졌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었다. 1회초 SSG 최지훈이 선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으나, 1회말 2사 2, 3루에서 롯데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한 롯데다. 

이어 5회말 롯데는 승리에 쐐기를 가했다. 윤동희 고승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도망갔다. SSG는 6회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더 따라 붙었으나, 경기를 뒤집는데엔 역부족이었다.

고척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5회초 2사 만루에서 이성규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또 6회초에는 강민호의 적시타가 나왔고, 7회초 박병호의 좌월 3점홈런이 터져나와 승기를 잡았다. 

반면 키움은 7회말 원성준의 2루타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가 3-3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2회말 2사 2,3루에서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와 황영묵의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NC도 3회초 NC 이민우와 박건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희생플라이가 나와 한점 만회했고, 8회 김주원의 동점 투런홈런이 터져 나와 승부를 연장으로 몰았다. 

이후 양 팀은 12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에 그쳤다.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8-2로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IA는 1위 LG 트윈스를 반경기 차로 재추격했다. 

KIA는 1회초 첫 공격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의 2타점 2루타와 이우성의 내야 적시타 등 3점을 가져갔다. 

2회에도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고, 5회에는 최원준의 우월 3점홈런이 터져 나와 7-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0-8로 뒤진 8회말 허경민이 투런홈런을 터뜨렸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수원에선 KT 위즈가 로하스와 황재균의 홈런 세 방 등 14안타 타선이 폭발하며 LG 트윈스를 11-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난 KT는 8위 롯데를 반 경기 차 추격했다.

KT는 1회말 1사 1,2루에서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웃었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윤석의 밀어내기 볼넷과 배정대의 땅볼로 2점을 보태 4-0 앞섰다. 

2회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솔로홈런, 4회 강백호의 2루타 뒤 장성우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8-0 크게 앞섰고, 7회 로하스의 투런홈런에 이어 황재균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8회초 문보경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한는 데 그쳤다.

특히 이날 17, 18호 홈런을 쏘아 올린 로하스는 같은 팀 동료인 강백호, SSG 랜더스 최정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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