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환 신의 한수 되나…1차 지명 원투펀치 구축, 꿈 아닌 현실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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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박진만 감독은 "물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선발 투수 이승현이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연패 탈출 일등 공신으로 이승현을 꼽았다.
삼성은 젊은 선발 투수 발굴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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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미 국내 에이스 원태인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 왼손 투수 이승현(22)까지 자리를 잡는다면, 더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꿈의 1차 지명 원투 펀치 결성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이승현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의 도움까지 등에 업은 이승현은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이승현의 활약 속에 삼성은 키움에 7-1 승리를 거뒀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를 마친 후 이승현은 “연패를 끊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할 수 있어서 좋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팀이 다시 힘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승현의 투구 수는 89개에 불과했다.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삼성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이승현이 주 2회 등판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쉬움은 없었을까. 이승현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7회까지 던지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6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게 돼) 아쉬웠다. 코치님께서 일주일에 두 번 던지기도 했고,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다”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된 이유를 전했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대선배 강민호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현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민호 형이 잘 이끌어줬다. 오늘 수비도 정말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무실점 피칭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강민호에게 공을 넘겼다.
사령탑도 이승현의 활약에 만족스러워했다. 박진만 감독은 “물오른 키움 타선을 상대로 선발 투수 이승현이 효과적인 피칭을 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연패 탈출 일등 공신으로 이승현을 꼽았다.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2021년 1차 지명으로 라이온즈맨이 된 이승현은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150km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주목을 받았다. 입단 후 줄곧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데뷔시즌이던 2021년 41경기 39⅓이닝 1승 4패 7홀드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58경기 47⅔이닝 2승 4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3, 2023시즌 48경기 43⅓이닝 1승 5패 7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현은 선발 투수로 변신을 선언했다. 비시즌 동안 호주리그에 파견된 이승현은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스프링캠프 때도 5선발 경쟁을 펼쳤고, 개막 이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선발로 전환한 이승현은 매 경기마다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어느 정도 성공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삼성은 젊은 선발 투수 발굴에 애를 먹었다. 원태인을 제외하면 두각을 드러낸 투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승현이 경험을 쌓으며 선발 투수로 성장 중이다. 이승현이 계속해서 성장곡선을 그린다면, 삼성은 꿈에 그리던 1차 지명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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