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KIM과 다른 길 가기로 ‘결심’...나폴리 잔류, 주급 대폭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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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과 개인 합의를 이뤘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결국 나폴리에 잔류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포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걸 인지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의사를 보여 고무적이었지만, 이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나폴리 회장에게 문제가 아니었다. 나폴리는 같은 이적시장에 2명의 스타를 잃을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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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과 개인 합의를 이뤘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결국 나폴리에 잔류하기로 했다. 나폴리의 거센 반대로 이적이 무산된 크바라츠헬리아는 계획을 수정해 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포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걸 인지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이적 의사를 보여 고무적이었지만, 이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나폴리 회장에게 문제가 아니었다. 나폴리는 같은 이적시장에 2명의 스타를 잃을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25)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바라츠헬리아도 파리 생제르맹의 거센 관심을 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파리 생제르맹과 개인 합의를 이루며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2명의 에이스를 잃고 싶어 하지 않은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을 불허했다.
새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의 잔류를 강력하게 요청하며 선수가 팀에 남기를 바랐다. 콘테 감독의 부임은 크바라츠헬리아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데, 콘테 감독이 부임함으로써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 나아가 소강상태였던 재계약 협상도 재개됐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주급을 3배 가까이 올릴 계획이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는 150만 유로(약 22억 원) 상당의 주급을 받는데, 나폴리는 선수 측에 400만 유로(약 59억 원)와 보너스 금액을 제안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보다 높은 주급을 바라고 있으나, 이탈리아에 남아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상당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오시멘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이적할 의사가 없다”라며 “이적 야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폴리에서는 계속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가 이탈리아에 남아 성장할 전망은 장밋빛이다”라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하더라도 나폴리는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마음을 확실히 잡기 위해 주급 인상과 더불어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 삽입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를 준비 중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대회가 개막하기 전에 재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디나모 트빌리시, 루빈 카잔, 디나모 바투미 등을 거쳐 2022년 여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화려한 드리블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지원하는 데 능한 그는 해결사 노릇도 동시에 할 수 있는 크랙으로 불린다. 2022-23시즌 나폴리가 우승할 당시 맹활약한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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