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100억 사기 고소' 강다니엘, 소속사 폐업 심경 "아쉽고 애석한 마음"[전문]

한해선 기자 2024. 6. 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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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폐업을 알렸다.

강다니엘은 9일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라며 자신이 세운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사실을 밝혔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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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3 /사진=김창현

가수 강다니엘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폐업을 알렸다.

강다니엘은 9일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라며 자신이 세운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6월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커넥트에는 챈슬러,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가 영입됐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지난 20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소속 아티스트들도 자연스럽게 계약 기간을 끝내고 결별 수순을 밟았다.

강다니엘은 커넥트의 대표이사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했지만, 6월 초 전속계약 만료 시점이 겹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 퇴사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 승인 없이 체결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문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적법한 절차 없이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올해도 벌써 반이나 흘렀네요. 날씨가 부쩍 더워진 만큼 시간이 참 빠름을 실감합니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합니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절 생각해 주시고 계실 우리 다니티!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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