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 1년 만에 ‘러브콜’ 쇄도…유리몸 FW 뜨거운 관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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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고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온 크리스토퍼 은쿤쿠(26·첼시)가 1시즌 만에 타 팀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은쿤쿠에게 여러 팀이 영입 의사를 드러냈는데, 선수 본인은 1시즌 만에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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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고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온 크리스토퍼 은쿤쿠(26·첼시)가 1시즌 만에 타 팀의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은쿤쿠에게 여러 팀이 영입 의사를 드러냈는데, 선수 본인은 1시즌 만에 첼시를 떠날 생각이 없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필립 힌체 기자는 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구단으로부터 은쿤쿠를 향한 관심과 문의가 있었다. 그러나 은쿤쿠는 첼시에 남고 싶어 하며, 어려웠던 첫 시즌 이후 팀에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 은쿤쿠에게 여름 이적은 계획에 없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문제를 겪은 첼시는 이를 해결할 적임자로 은쿤쿠를 낙점했다. 이들은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은쿤쿠를 데려오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은쿤쿠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복귀 후에도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23-24시즌 은쿤쿠는 공식전 14경기 출전해 3골에 머물렀다. 무릎, 고관절, 햄스트링 등 많은 부위를 다쳤고, 총 39경기에 결장했다. 은쿤쿠가 빠진 첼시는 어린 선수들과 시즌을 진행하면서 가까스로 버텼다. 다행히 콜 파머(22)와 니콜라 잭슨(22)이 리그에서 도합 36골을 기록하며 은쿤쿠의 자리를 메웠다.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감독이 부임한 상황에서 은쿤쿠는 반전을 기약했다. 필립 힌체 기자는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그랬던 것처럼 첼시에서도 핵심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라고 은쿤쿠의 소망을 전했다. 첫 시즌을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으나, 프리시즌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은쿤쿠는 파리 생제르맹, 라이프치히를 거쳐 첼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본래 미드필더였던 그는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창의적인 찬스 메이커였는데, 공격수 위치로 자리를 바꾼 뒤부터는 득점력까지 챙겼다. 기술적인 드리블과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바탕으로 라이프치히의 득점을 책임졌다.
2021-22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넣으며 니클라스 퓔크루크(31·도르트문트)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단점으로 지목됐던 유리몸 기질이 첼시 이적 후 곧바로 드러나면서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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