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女택시 기사 목 조르고 성추행한 50대 만취男

김준호 기자 2024. 6. 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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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술에 취해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 부근을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B씨 목을 조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 뒷좌석에 탑승하고 나서 실내등 전원을 끄려고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다 B씨 목을 조르고 신체 일부를 추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택시 비상벨을 누르고 저항하자, A씨는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려 그대로 달아났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가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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