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 5이닝 무실점, 감독 기대 부응한 투구” 활짝 웃은 ‘꽃감독’, 살아난 팀 방망이에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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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주간 마지막 경기 승리와 함께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KIA는 6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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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주간 마지막 경기 승리와 함께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KIA는 6월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37승 1무 26패로 같은 날 패한 선두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IA는 선발 마운드에 윤영철을 올려 주말 시리즈 스윕 패를 막고자 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했다.
KIA는 2회 초 1사 뒤 김도영의 좌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와 4대 0으로 도망갔다. KIA는 5회 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바뀐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최형우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원준이 김동주의 초구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우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윤영철은 이닝마다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면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윤영철은 1회 말과 3회 말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수월하게 끌고 갔다. 2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선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윤영철은 5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상대 이중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렸다. 윤영철은 마지막 타자 이유찬을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이후 KIA는 8회 초 홍종표의 3루타와 박찬호의 땅볼 타점으로 8대 0까지 달아났다. 8회 말 허경민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KIA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1회 초 찬스에서 나성범이 결승 2타점을 만드는 등 중심타자 역할을 잘해줬고, 김도영이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최원준의 3점 홈런도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타자들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한 주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끝까지 응원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과 주말 시리즈부터 수도권 원정 9연전 일정을 시작한 KIA는 다음 주 11~13일 문학 SSG 랜더스전과 14~16일 수원 KT WIZ전을 연달아 치른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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