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BCL] ‘소집 7일 만에 실전’ KCC, 조별리그 첫 경기서 23점 차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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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7일 만에 외국에서 경기를 치른 여파는 예상보다 컸다.
KCC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KCC는 오는 10일 B.리그 우승 팀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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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B조 샤흐르다리 고르간(이란)과의 맞대결에서 79-102로 패했다. 허웅(18점 3점슛 3개)이 분전했지만, 실책을 20개 범해 2쿼터부터 줄곧 끌려 다닌 끝에 경기를 내줬다.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이란 등 아시아 프로리그 강호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명칭이 아시아 챔피언스컵에서 챔피언스리그로 변경된 후 처음 열린 대회다. KBL에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KCC가 대표로 출전했다. 총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조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린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처럼 외국선수는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KCC는 지난 시즌 뛰었던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과의 계약이 만료돼 2022-2023시즌 인연을 맺었던 디온 탐슨, 알폰조 맥키니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안양 정관장이 지난해 윌리엄 존스컵을 치르기 위해 듀반 맥스웰, 브라이언 그리핀과 단기 계약한 것과 비슷하다.
지난달 5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KCC는 3일 소집돼 팀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채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갔다. 도르간과의 경기는 소집 7일 만에 치른 실전이었다. 대회를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는 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여실히 드러났다. KCC는 1쿼터만 팽팽하게 맞섰을 뿐, 20-24로 맞이한 2쿼터부터 줄곧 끌려 다녔다. 3쿼터 한때 격차는 18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KCC는 지역방어로 전환한 이후 추격을 펼친 것도 잠시, 4쿼터 개시 1분 49초 만에 10실점하며 다시 흐름을 넘겨줬다. KCC는 이후 이렇다 할 추격을 펼치지 못했다. 선수를 고르게 투입하는 등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4쿼터를 치른 끝에 경기를 마쳤다.
KCC는 오는 10일 B.리그 우승 팀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 2차전을 갖는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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