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계약에 관여하지 않아…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길” 손웅정 감독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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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 토트넘)은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까.
영국 '기브미 스포트'는 8일 "토트넘의 월드클래스 스타 손흥민이 잔류한다.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5년을 뛰게 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서둘러 2030년까지 장기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손흥민은 레전드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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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까. 부친 손웅정 감독이 말문을 열었다.
손웅정 감독은 7일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국 ‘기브미 스포트’는 8일 “토트넘의 월드클래스 스타 손흥민이 잔류한다.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5년을 뛰게 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만료된다. 당초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만 행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손흥민의 사우디 알 이티파크, PSG, 페네르바체 등 다양한 이적설이 터진 이유였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서둘러 2030년까지 장기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6년 뒤 손흥민은 만 38세로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다. 이번 계약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종신계약이 되는 셈이다.
손웅정 감독은 “흥민이가 30살도 넘었는데 이래라 저래라 (계약에) 관여는 하지 않는다. ’연봉이 하나도 없어도 네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 구단에서 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어느덧 손흥민도 선수생활의 마지막 챕터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손 감독은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흥민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하고 싶다고 한 뒤부터 축구만 바라봤다. 흥민이에게 ‘축구가 좋아서 했듯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행복에 가치를 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손흥민은 레전드로 남게 된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유일한 아쉬움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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