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공주야, 잘 있었니?…'푸대접 논란' 푸바오, 12일 대중에 공개

[워룽=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걸어 다니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2024.04.04. /사진=민경찬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약 2달 만인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2개월 이상의 격리, 검역 및 적응을 거친 판다 푸바오가 12일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관람객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푸바오가 대중과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폐쇄된다"며 "이후 정상적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여행 및 관람 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율해달라"고 당부했다.

선수핑기지 측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2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대 999명의 관광객만 공식 계정으로 실명 예약이 가능하며 여행사 단체 티켓, 연회원 이용권의 이용은 중단된다"며 "13일부터는 하루 최대 1만2000명의 관람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는 쓰촨 워룽 선수핑기지로 향했다. 이후 연구센터 측이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팬들은 푸바오에게서 털 빠짐 현상 등이 보인다며 '학대 논란'을 제기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