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물 풍선 추가 살포"

김동식 기자 2024. 6.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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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옥상으로 떨어진 대남 오물 풍선을 소방대원이 수거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직후인 9일 밤 북한이 남쪽을 향해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9시40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추정)을 또 다시 부양하고 있다”면서 "현재 남서풍 및 서풍이 불고 있어 (오물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시도 이날 오후 9시4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국내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전단 배포를 이유로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이달 1∼2일과 8∼9일 각각 760여개, 330여개를 남쪽으로 보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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