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텐 하흐 결국 경질?..."맨유 새 구단주, 투헬과 밀회→차기 사령탑 논의"

신동훈 기자 2024. 6. 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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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결국 경질될까.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9일(한국시간) "지난 화요일 모나코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만났다. 투헬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나갈 경우 후임이 될 것이다. 랫클리프 경은 투헬 감독에게 제이든 산초, 메이슨 마운트 등 문제 자원들을 어떻게 살려낼 수 있는지 물었다.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뤼디거를 살린 예를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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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결국 경질될까.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9일(한국시간) "지난 화요일 모나코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만났다. 투헬 감독은 텐 하흐 감독이 나갈 경우 후임이 될 것이다. 랫클리프 경은 투헬 감독에게 제이든 산초, 메이슨 마운트 등 문제 자원들을 어떻게 살려낼 수 있는지 물었다. 투헬 감독은 안토니오 뤼디거를 살린 예를 들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성공을 기반으로 맨유에 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여전히 헤매고 있던 맨유에 온 텐 하흐 감독은 1년차에 프리미어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을 이끌었다. 다시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올려 놓았고 트로피까지 안겨 기대감이 높아졌다.

기대감이 컸던 2023-24시즌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좌초했다.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온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등은 처참히 실패했다. 부상자 속출 속에서 정상 스쿼드 운영이 어렵기도 했다. UCL 조별리그 꼴찌 탈락, 프리미어리그 8위, 역대 최저 순위에 이어 최다 실점까지. 불명예 기록을 연이어 쓰면서 텐 하흐 감독 입지는 좁아졌다.

기대가 적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FA 결승전에서 승리를 하면서 트로피를 따냈다. 두 시즌 연속 트로피였다. 우승에 성공한 텐 하흐 감독은 "내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모든 게 엉망이었는데 발전하고 승리 중이다. 정체성을 갖고 팀을 운영해야 하며 강력한 스쿼드가 필요하다. 2년 동안 트로피 2개를 얻었다. 맨유가 날 원하지 않으면 난 트로피를 따러 다른 팀으로 갈 것이다"고 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신감이 가득한 인터뷰였다.

현재도 맨유 감독은 텐 하흐다. 하지만 여전히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이 와중에 투헬 감독이 등장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지난 시즌까지만 지휘한다고 했을 때부터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불렸다. 뮌헨 잔류 가능성도 있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투헬 감독을 맨유가 눈여겨보고 있다.

투헬 감독은 뮌헨에선 아쉬웠지만 충분히 믿고 지휘봉을 맡길 수 있는 감독이다. 첼시 시절을 회상하면 당시 프랭크 램파드 전임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을 완벽히 살려냈다. 뤼디거를 비롯해 제 역할을 못하던 선수들도 투헬 감독 손길이 닿자 살아났다. 맨유 입장에서 매력적이게 느낄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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