찝찝한 1~2회→불안감 스멀스멀→최원준 쐐기 스리런…그렇게 KIA가 웃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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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 또 귀했다.
1회초 3점, 2회초 1점을 내며 앞서갔다.
2회초에도 김도영의 2루타,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1~2회 힘을 냈는데 이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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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귀하고 또 귀했다. 흐름이 묘하게 가는 상황. 시원한 대포 한 방이 터졌다. 최원준(27)이 KIA에 승리를 안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8-2 완승을 따냈다. 초반부터 다득점에 성공했고,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도 전체적으로 단단했다. 이렇게 하는데 지기도 어렵다.
가장 중요한 순간을 꼽자면 5회다. 4-0으로 앞선 5회초 최원준이 호쾌한 3점포를 터뜨려 7-0을 만들었다. 쐐기 대포였고, KIA에 확실하게 승리를 안기는 홈런이었다.
이날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는 했다. 1회초 3점, 2회초 1점을 내며 앞서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영철이 호투를 선보이고 있었다.
대신 KIA 방망이가 살짝 아쉬웠다. 1회 두산 선발 최준호가 크게 흔들렸다. 스트라이크를 좀처럼 던지지 못했다. 여차하면 경기 초반 교체도 가능해 보였다.
결과적으로 4이닝 7안타 3볼넷 1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힘든 와중에도 잘 버틴 모양새다. 반대로 보면 KIA 타선이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1회 나성범의 2타점 3루타, 이우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소크라테스의 안타가 나왔는데 1루 주자 이우성이 오버런 하다 2루에서 아웃됐다.
볼넷 2개로 만루가 이어졌다. 홍종표가 카운트 2-0에서 3구를 쳤으나 뜬공에 그쳤다. 열심히 쳤는데, 결과물이 살짝 부족해 보인다.
2회초에도 김도영의 2루타,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4-0이 됐다. 최형우-이우성이 범타에 그치며 이닝 종료. 뭔가 시원한 맛이 부족했다.
7~8일 경기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 각각 5-6과 8-9로 졌다. 특히 전날 경기는 5-0으로 앞서다 역전패 당했다. 초반에 점수를 뽑아도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을 확인한 셈이다.
1~2회 힘을 냈는데 이후 침묵했다. 흔들리던 최준호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듯했다. 3~4점은 금방 따라갈 수 있는 격차다.
이런 상황에서 5회초 최원준의 대포가 터졌다. 1사 1,2루에서 두산 김동주의 초구 시속 146㎞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월25일 고척 키움전 이후 45일 만에 손맛을 봤다.
4-0에서 7-0으로 확 달아났다. KIA도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윤영철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홈런이기도 했다. 귀하디귀한 홈런이 터졌다.
점수는 뽑을 수 있을 때 뽑아야 한다. 그게 안 되면 경기가 어렵다. 이날은 확실했다. 덕분에 KIA도 스윕패를 면할 수 있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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