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간 드론, 타이완 진먼섬 침투해 전단 살포
중국 민간 드론이 타이완의 최전방인 진먼섬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단오절 연휴 첫날인 어제(8일) 오후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 이 같은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 속엔 드론이 중국 본토와 불과 2km 떨어져 있는 진먼 섬 군 초소와 경찰국 상공을 지나며 전단을 뿌리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타이완 동포에게 단오절 인사를 건네는 형식의 전단엔 역사적 사례를 열거하며 중국은 하나란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언젠가 전단이 아닌 폭탄을 투하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일부 주민의 우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진먼 경찰은 정체불명의 드론 1기를 발견하고 교란 장비로 대응했다며 관광객이 전단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타이완 육군 진먼 방어지휘부는 중국의 민간 드론이 초소 상공에 나타나지 않았고 전단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8월에도 중국 민간 드론이 타이완 최전방 섬 얼단다오의 군 초소에 접근했는데, 당시 타이완 병사가 돌을 던지며 대응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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