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과 협업할 때 배우로서 보호"

'뉴스룸' 탕웨이

'뉴스룸' 김태용 감독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의 협업 장점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원더랜드'로 관객들과 만난 탕웨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엔 남편 김태용 감독이 동반 참석해 아내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을 자랑했다.

앞서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우직하게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에 박찬욱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탕웨이는 "당시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이 즐거웠고 일하는 동안 언어를 배우며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문화와 성격, 습관, 분위기를 알아간다. 지금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 남편이 내게 한국어를 많이 쓰도록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쓰는 한국어는 "여보"라고 꼽았다.

세 번째 한국 영화 '원더랜드'에 도전한 계기가 궁금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 '만추'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한 상황. 결혼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 협업할 때 배우로서 충분히 이해받고 보호받으며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배우로서 잠재력을 끌어내는데도 능숙하다"라고 말했다.

딸 썸머가 태어난 후 엄마 역할을 처음 소화한 것. 이전과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탕웨이는 "아이가 생기기 전 엄마 역할을 할 때는 힘들다고 느껴졌다. 이번엔 훨씬 나았다. 아이가 생긴 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