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 부족’ 롯데월드 부산…“놀이기구 확충”
[KBS 부산] [앵커]
개장 당시 "놀이시설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평가를 받은 롯데월드 부산이 놀이기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15개 놀이기구를 2년 내 21개까기 증설해 이용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만 8천 제곱미터 규모의 터에 조성된 부산 롯데월드입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대표 시설로 2년 전 15개 놀이시설과 2개의 관람 시설로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개장 때부터 수도권에 비해 놀이시설이 적어 테마파크의 대표 시설이 쇼핑몰이라는 비난까지 받았습니다.
롯데월드 부산이 내년부터 2년 동안 놀이기구 6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규/롯데월드 부산 홍보담당 : "1차적으로 2025년까지 패밀리형 놀이시설 4종을 도입할 예정이고, 이후에는 스릴형 놀이시설 2종을 추가해서 2026년까지 총 6종을 도입할 계획이 있습니다."]
롯데월드 부산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퍼레이드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이달부터는 더위를 식힐 '쿨링 퍼레이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워터 그라운드를 만드는 등 모객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박경태/경남 창원시 : "저희 진해에서 왔는데요. 오늘 시간이 돼서 다 같이 오게 됐고, 애들이 또 처음 와서 너무 설레고 좋아요."]
수백억 원을 투자한 새로운 놀이기구 증설로 내년에는 개장 첫 해 입장객 1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부산 측은 미국과 영국 등 놀이기구 제조업체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으며, 토지 소유자인 부산도시공사와도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놀이기구 증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오시리아 관광단지 랜드마크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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