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 '방송장악3법' 저지 연석회의

장슬기 기자 2024. 6. 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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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7개 야당이 공동으로 방송3법을 발의하는 등 현 정부의 언론장악 저지에 나선 가운데 여당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연다.

9일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는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야7당이 재추진하는 방송3법을 친민주당 세력인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방송장악 3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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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서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시민단체 인사들 참여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사진=장슬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7개 야당이 공동으로 방송3법을 발의하는 등 현 정부의 언론장악 저지에 나선 가운데 여당에서 이를 저지하기 위한 연석회의를 연다.

9일 국민의힘 공정언론특위는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를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야7당이 재추진하는 방송3법을 친민주당 세력인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방송장악 3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석회의에는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MBC 사장 출신 김장겸 의원,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 등이 참석한다. 시민사회 인사들로는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박기완 정책위원장,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재윤 대표, 바른언론시민행동 김형철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7당이 발의한 방송3법 개정안에서 현행 이사수(9~12명)를 21명으로 늘린 것을 두고 “야당이 주장하는 21명의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안은 자유민주주의 사회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울어진 이사회' 구성안”이라며 “이사 추천단체들이 사실상 좌파 카르텔 회원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에게 부여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에 대해 이 위원장은 “자신들의 기득권 보호만을 위해 이들에 추천권을 부여하는 것이 과연 정당성이 있는지 묻고싶다”며 “좌파 일색으로 이뤄진 추천단체에서 이사를 추천하면 공영방송 이사회가 좌파 18명, 우파 3명으로 구성되어 사실상 민노총 언론노조와 결탁한 좌파 정당이 공영방송 사장을 영구적으로 임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야7당은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야7당 공대위)' 출범식을 열고 방송3법 재추진, 윤석열 정부 언론탄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야7당 공대위 공동위원장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국 92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단체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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