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에 증여 비중 '뚝'...6년 9개월 만에 최저 [앵커리포트]
이지은 2024. 6. 9. 21:19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 속에 증여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금 부담이 커진데다 매매시장 거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 건수입니다.
전체 거래의 4.8%를 차지했는데요.
3월에 11%를 차지하던 증여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월 기준으로는 2017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전국으로 넓혀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도 3.88%로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무엇보다 아파트값 상승세로 증여가액이 높아지면서 증여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아파트값은 3월 말부터 상승 전환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는 전주보다 0.09% 올라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매매는 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천3백여 건으로 33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래픽 : 전휘린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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