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페루와 외교장관회담…경공격기 FA-50 관심 당부

이상현 2024. 6. 9.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프랑코 페루 외교부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해군 함정, 육군 장갑차 등 양국 방산 협력이 강화된 것을 평가하고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경공격기 FA-50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두라스와도 회담
한-페루 외교장관 회담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차 방한한 하비에르 곤잘레스-올라에체아 프랑코 페루 외교부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해군 함정, 육군 장갑차 등 양국 방산 협력이 강화된 것을 평가하고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한국의 경공격기 FA-50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도 양국 방산 협력에 대한 기대를 재확인하는 한편, 안데스 공동체 지역의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이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요청했다.

그는 또 양국 간 교류 확대를 위해 페루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 적용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등 일련의 도발로 한국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으로 전 세계 안보도 위협하고 있음을 강조했고,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북한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 안정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곤잘레스-올라에체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명의의 올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페루 공식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양국은 이날 '기후변화 협력을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에너지·산업·교통·농업 분야 저탄소 전환 가속화, 기후 관련 정책·기술 교류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이어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

조 장관은 하반기 온두라스에서 '제4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공동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했고, 레이나 장관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

한-온두라스 외교장관 회담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pyr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