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나성범의 결정적인 3루타와 윤영철의 호투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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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나성범의 결승 3루타와 선발 투수 윤영철의 호투 덕분에 2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완승을 거두었다.
나성범은 두산 선발 최준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수 옆을 뚫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2회초,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에 진출한 뒤, 나성범이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KIA는 4-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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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결승 3루타를 포함한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영철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5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KIA는 박찬호의 좌전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은 두산 선발 최준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1루수 옆을 뚫는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는 2023년 8월 24일 수원 kt wiz전 이후 291일 만에 나온 나성범의 3루타였다. 이어서 이우성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1사 3루의 찬스를 살렸다.
KIA는 5회초 최원준의 3점 홈런으로 4-0의 리드를 7-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최원준은 두산의 오른손 투수 김동주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그러나 이날 두산의 선발 최준호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산은 이번 주 5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KIA에 패하며 주간 승률 100% 달성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이번 주를 5승 1패로 마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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