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우승…'파리 리허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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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간판 이소희-백하나 조가 세계 1위 중국조를 꺾고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소희의 강력한 스매시가 잇따라 코트에 꽂혔고, 중국 선수들이 서로에게 짜증을 내며 내분 조짐까지 보이는 사이 이소희와 백하나는 2세트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전영 오픈과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파리 올림픽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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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간판 이소희-백하나 조가 세계 1위 중국조를 꺾고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대회에서 금빛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에 1세트에 17대 13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쉴 새 없는 공격을 번갈아 막아내며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백하나의 속공으로 한 점, 이소희의 스매시가 네트를 맞고 들어가며 또 한 점 쫓아갔습니다.
무려 107번을 주고받으며 2분 가까이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침착하게 셔틀콕을 다 받아내자, 당황한 중국은 이후 실수를 연발했고, 이소희, 백하나가 8연속 득점으로 21대 17, 역전극을 썼습니다.
2세트는 일방적으로 몰아쳤습니다.
이소희의 강력한 스매시가 잇따라 코트에 꽂혔고, 중국 선수들이 서로에게 짜증을 내며 내분 조짐까지 보이는 사이 이소희와 백하나는 2세트에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전영 오픈과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파리 올림픽 리허설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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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응원 속에 펼쳐진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라이벌 중국 천위페이에 아쉽게 2대 1로 져 2주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서승현)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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