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애지중지했었는데...떠나고 ‘재능 폭발’, 바르셀로나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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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했지만, 끝내 재능을 터트리지 못했던 보르하 마요랄(27)이 헤타페 이적 후 진가를 드러냈다.
마요랄이 재능을 일깨우자, 공격수가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흥미를 느꼈다.
호키가 떠날 시 새 공격수가 필요한데, 바르셀로나가 마요랄을 표적으로 삼았다.
마요랄이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이색적인 커리어를 보유하게 되는데,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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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주목했지만, 끝내 재능을 터트리지 못했던 보르하 마요랄(27)이 헤타페 이적 후 진가를 드러냈다. 마요랄이 재능을 일깨우자, 공격수가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흥미를 느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일(한국시간) “비토르 호키(19)가 떠날 경우 마요랄은 바르셀로나가 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 마요랄은 자신의 득점 능력을 높이 보는 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 그는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5골을 넣으며 알바로 모라타(31·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선수 중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한지 플릭(59·독일)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를 보좌할 공격수를 탐색하고 있다. 특급 유망주인 호키가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호키에게 적응 시간을 주기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호키가 떠날 시 새 공격수가 필요한데, 바르셀로나가 마요랄을 표적으로 삼았다.
오랫동안 재능을 잃고 헤맸던 마요랄은 이번 시즌 들어 빛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27경기에서 15골(1도움)을 작렬했고, 공식전 통틀어서는 31경기에서 17골(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15골은 본인 커리어 하이 기록로 2020-21시즌 AS 로마에서 기록한 10골 이후 4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최고의 컨디션을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마요랄은 시즌 말미로 가는 시점에서 왼쪽 반월판 부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을 조기 마감했음에도 라리가에서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시즌 도중 아스널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그는 이제 바르셀로나 영입 명단에 올랐다.
마요랄이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이색적인 커리어를 보유하게 되는데,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로 불린 선수가 전성기 시점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진귀한 모습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볼프스부르크, 레반테, AS 로마 등을 거친 마요랄은 2022년부터 헤타페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박스 안에서 득점력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는 데도 능한 공격수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득점왕을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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