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김병만 "母, 손주 먹일 홍합 캐러 나갔다 세상 떠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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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병만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대 사장 함경자 씨는 "어렸을 때 원산에서 할머니가 해 준 그대로 한 거다"라고 말했고, 갈비를 맛본 허영만은 "어머님께 이 갈비는 '눈물'이 아닐까 싶다. 그 시절의 어머니들은 오로지 가족이다. 삼시 세끼 가족을 굶기지 않고 어떻게 먹이냐 그것만 생각하신 거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병만과 허영만은 어머니의 마음이 가득 담긴 양푼 비빔밥을 먹으며 추억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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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9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만능 개그맨' 김병만이 출연, 허영만과 함께 동두천으로 떠났다.
이날 김병만과 허영만은 무려 55년 역사를 지닌 고추장 돼지갈비 집을 찾았다. 함경도 원산 출신인 1대 사장은 6.25 전쟁 이후 동두천에 자리를 잡아 지금까지 식당을 운영 중에 있었다. 1대 사장 함경자 씨는 "어렸을 때 원산에서 할머니가 해 준 그대로 한 거다"라고 말했고, 갈비를 맛본 허영만은 "어머님께 이 갈비는 '눈물'이 아닐까 싶다. 그 시절의 어머니들은 오로지 가족이다. 삼시 세끼 가족을 굶기지 않고 어떻게 먹이냐 그것만 생각하신 거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병만도 본인의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이제 3년째 됐는데, 썰물 때 바다에 들어가셨다 밀물이 밀려 들어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들어갔던 이유가 손주들 먹일 홍합을 캐기 위해서였다. 나오면서도 그걸 손에서 안 놨다 하더라. 그 생각에 울컥한다. 그게 어머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병만과 허영만은 어머니의 마음이 가득 담긴 양푼 비빔밥을 먹으며 추억에 빠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김병만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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