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벌벌 떠는 카드 꺼냈다…확성기 방송 스위치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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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공세에 대응해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9일)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면서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며 확성기 방송 재개를 시사했고, 북한이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면서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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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추가방송 실시여부 北행동에 달려”
이날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9일)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면서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며 확성기 방송 재개를 시사했고, 북한이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면서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주 대남·대북 풍선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되자 결국 북한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대북 확성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편 합참은 “9일 오전 10시까지 북측이 33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며 “우리 지역에 낙하한 것은 80여 개이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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