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더 거대한 리그 겨냥하는 황인범, "늘 꿈을 가지고 있어→ 기회 오면 망설일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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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1부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른 황인범은 끝없이 겸손하다.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엔 좌측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와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취재진 앞에 섰다.
하지만 황인범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황인범은 더 큰 리그, 더 큰 클럽을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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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세르비아 1부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오른 황인범은 끝없이 겸손하다. 앞으로도 발전하고, 발전하겠다는 각오만을 내비쳤다.
9일 오후 4시, 고양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FIFA 랭킹 순위 방어를 위해 중국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다. 9일 고양 종합운동장엔 좌측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와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취재진 앞에 섰다.
황인범은 2023-2024 세르비아 1부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단 한 시즌 만에 세르비아를 평정한 것이다. 하지만 황인범은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커리어에서 입때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발전만을 꿈꾼다.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 오면 더 모범적으로 행동하려고 한다. 내 행동 하나하나가 어린 선수들에게 배움을 줄 수 있다. 나도 어렸을 때 그랬다. 그래서 하나하나 더 조심하려고 한다. 운동장에서 선생님들이 지시 해주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 이행하려고 한다"라고 근래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보다 더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주민규가 국가대표팀의 강력한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이에 황인범은 "민규 형은 압박이 있어도 버텨주며 2선에 있는 선수들에게 연결해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어떻게든 볼을 내줄 테니까 밑에서 자리를 해달라는 바람을 표시하기도 한다.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민규 형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려고 한다. 반대고 민규 형 역시 다른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니까 저번 경기처럼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라면서 "선수마다 다른 장점이 있다. 민규 형 스타일과 게임을 하면, 볼을 지켜내 어떻게든 우리에게 연결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경기하는 과정에서 수월한 거는 맞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전의 분위기를 예상하기도 한 황인범이다. "(중국이) 거친 부분은 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라고 운을 뗀 황인범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고 하더라도 설렁설렁할 수는 없다. 원정에서도 3-0으로 이겼다. 다시금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황인범은 더 큰 리그, 더 큰 클럽을 향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내가 축구 선수가 되자, 그 꿈을 가지기 시작한 이후부터 변함이 없던 부분은 더 나은 축구를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마음이 정말 크다. 어떻게 보면 팀을 자주 움직이면서 하고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상태다. 이적이라는 게 쉽지는 않다. 소속 팀과 계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경기 이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온다. 오랜만이다. 몸과 마음을 비우겠다. 그 이후에 어떤 상황이 이뤄질지는 기대가 된다. 어떤 좋은 기회가 있을지 혹은 팀에 남아서 유럽추국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수 있을지. 무슨 상황이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하지만 꿈을 늘 가지고 있다. 내게 맞는 기회가 온다면, 망설일 이유는 없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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