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포인트 허용' 젠지, 어센트 '덜미' 잡히며 1-2 벼랑 끝으로 [마스터스 상하이]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승패패, 결국 매치 포인트를 허용하고 말았다. 젠지가 자신들이 선택한 두 번째 전장 어센트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다. 

젠지는 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 헤레틱스와 3세트에서 9-13(6-6, 3-7)로 패했다. 세트스코어는 1-2 역전을 당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무난하게 1세트를 완승하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젠지는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심기일전 한 후 시작한 3세트 '어센트'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피스톨라운드 승리 이후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발군의 택틱을 앞세워 젠지가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헤레틱스도 젠지에게 계속 휘둘리지 않고, 5라운드부터 네번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4-4로 쫓아갔다. 결국 전반은 6-6으로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다. 

수비로 돌아선 후반전 첫 라운드인 13라운드와 14라운드를 내준 것이 쓰라렸다. 15라운드를 만회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헤레틱스는 16라운드와 17라운드에서 공격에서 성공하면서 다시 도망갔다. 

젠지가 18, 19라운드 승리로 9-10으로 쫓아갔지만,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헤레틱스는 20라운드부터 내리 세 번을 승리하면서 13-9로 3세트를 승리,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