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대북확성기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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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공세에 대응해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며 확성기 방송 재개를 시사했고,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면서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다.
이날 오전까지 33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렸던 북한은 한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이후 또다시 밤늦게 풍선을 띄워 오물을 살포하는 등 신경질적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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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NSC 열고 초강수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공세에 대응해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 중단한 지 6년여 만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이 북한 정권은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며 "남북 간 긴장 고조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측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9일)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면서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언급하며 확성기 방송 재개를 시사했고,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면서 상황이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주 대남·대북 풍선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되자 결국 북한이 가장 껄끄러워하는 대북 확성기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오전까지 33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날렸던 북한은 한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이후 또다시 밤늦게 풍선을 띄워 오물을 살포하는 등 신경질적으로 맞대응했다.
[우제윤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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