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일 만에 3루타’ 3타점까지 더하며 6월 부진 털어낸 KIA 나성범

장은상 기자 2024. 6.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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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5)이 모처럼 활약 웃었다.

나성범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KIA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나성범과 함께 타선에서 불을 뿜은 최원준의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8-2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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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35)이 모처럼 활약 웃었다.

나성범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KIA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들어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 8일까지 7경기에서 타율 0.148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2할 초반까지 떨어졌다. 타선 핵심인 나성범이 주춤하자 KIA의 팀 성적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시즌 초부터 지켜 온 1위 자리를 LG 트윈스에 내주며 정규시즌 우승 도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팀과 개인에게 반등이 절실했던 순간. 나성범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KIA는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2패를 먼저 떠안아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나성범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개인과 팀의 반등을 모두 이뤄냈다.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KIA는 1회초 박찬호의 좌전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볼카운트 2B-2S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의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루수 강승호의 옆을 꿰뚫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렸다.

나성범에겐 의미가 큰 3루타였다. 지난해 8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루타를 때린 뒤 무려 291일 만에 다시 기록한 3루타. 나성범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종아리와 햄스트링 등 하체 근육 부상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치료와 재활에 투자했다. 이날 경기에서의 3루타는 타격과 주루에서의 혹시 모를 고민을 일순간에 날려버린 한 방이었다.

나성범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번엔 중견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이날 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나성범과 함께 타선에서 불을 뿜은 최원준의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8-2로 격파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5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사진|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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