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8일 전면 휴진…"정상화 위한 대정부 투쟁 선언"

장선이 기자 2024. 6.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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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대로 의사협회가 전면 휴진을 선언했습니다.

임현택 회장은 범의료계 투쟁특위를 구성해 오는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면 휴진일을 18일로 결정한 건 전날로 예정한 서울의대 교수들의 전체 휴진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의협 예고대로 18일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2000년 의약분업 반대, 2014년 원격진료 반대, 2020년 의대 증원과 공공 의대 신설 추진에 반대한 이후 의료계 네 번째 집단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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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고했던 대로 의사협회가 전면 휴진을 선언했습니다. 오는 18일, 다음 주 화요일에 진료를 멈추고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휴진을 계속할지는 정부 입장을 보면서 정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마무리된 내년도 의대 증원 절차를 중단하란 요구도 내놨습니다.

먼저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단체 직군 대표들이 모인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선 의대 증원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 아무런 근거 없이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만 고집하며….]

[이진우/대한의학회 회장 :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한순간에 몰락하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 정부입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 명령을 취소가 아닌 철회를 한 것도 전공의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노예계약을 이어가는 거라고 반발했습니다.

의협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 집단행동 시점에 이르렀다며, 전체 회원 중 7만 8백여 명이 투표해, 그 중 90%가 넘는 의사들이 강경 투쟁에 찬성했단 투표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임현택 회장은 범의료계 투쟁특위를 구성해 오는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전면 휴진일을 18일로 결정한 건 전날로 예정한 서울의대 교수들의 전체 휴진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의협은 이미 절차가 완료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중단을 요구하며 이후에도 전체 휴진을 이어갈 진 정부 입장을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안나/의협 대변인 : 이후는 정부가 입장변화를 보이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의협 예고대로 18일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2000년 의약분업 반대, 2014년 원격진료 반대, 2020년 의대 증원과 공공 의대 신설 추진에 반대한 이후 의료계 네 번째 집단행동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 전면 휴진 예고에 "불법 행동 유감"…"큰 혼란 없을 것"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676952]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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