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화재 완진…연기 흡입 등 부상 10여 명(종합)

이용객 등 200여명 대피 소동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 사우나에서 불이 나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2분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사우나 시설 약 10㎡를 태우고 신고 접수 20분만인 오후 7시32분께 완진됐다.

이 화재로 연기 흡입 등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이용객 등 약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실내 연기를 빼내는 배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규모의 제주지역 최고층 쌍둥이 건물로 1600객실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서 있다. 건물에는 호텔 외에도 외국인전용카지노, 식당,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의 시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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