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김태용 감독, 한국어 독려해…자주 쓰는 한국어? 여보" [뉴스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탕웨이가 자주쓰는 한국어로 '여보'를 꼽았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탕웨이가 출연해 최근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부터 남편 김태용 감독, 배우로서의 자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뉴스룸'에 등장한 탕웨이는 안나경 앵커에 중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유창한 한국어로 "반갑습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마침내 '뉴스룸'에 모셨다. 이 '마침내'라는 대사를 아직 기억하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탕웨이는 "마침내. 당연히 기억한다. '헤어질 결심'에 나오는 대사였다"라고 답했다.
한국인인 김태용 감독과 결혼하고 영화 '만추', '헤어질 결심' 등 한국영화에 출연한 만큼 탕웨이는 한국어 공부를 아직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 당시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일하는 동안 언어를 배우고 그 연의 문화와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격, 습관, 분위기를 알아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지금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서, 남편이 나에게 한국어를 많이 쓰도록 독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탕웨이는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탕웨이가 가리킨 곳에는 남편 김태용 감독이 자리했다. 탕웨이는 "감독님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다정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며 "자주 쓰는 한국어가 혹시 있느냐. 좋아하는 단어라던지"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잠시 고민하던 탕웨이는 "여보"라고 말한 뒤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린 채 웃음을 터트렸다.
탕웨이는 "내가 가장 많이 쓰는 한국어"라고 설명하고는 결국 살짝 뒤를 돌렸다. 그런 탕웨이를 본 안나경 아나운서는 "얼굴이 지금 엄청 빨개졌다. 정말 보기 좋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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