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마라톤에 수목원까지 나들이객 '북적'
【 앵커멘트 】 현충일 징검다리 휴일의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주말 나들이 현장을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태양 아래 수백 명의 인파가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울릉 해변을 따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립니다.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독도지키기 마라톤 대회가 울릉도에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신성일 / 경기 용인시 - "여행 겸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1등 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요. 울릉도 역시 아주 예쁘더라고요."
수목원 안에 터잡은 커다란 공룡이 아이들을 반깁니다.
싱그러운 숲내음과 그늘 속에 선선한 바람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 인터뷰 : 서은영 / 경기 하남시 - "우리 아이들이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날씨도 좋고 선선하고 아주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한 무더운 날씨 속 도심에서는 이렇게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잊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연다유 / 경기 수원시 - "더웠는데 여기서 물놀이를 하니까 시원하고 친구들하고 함께 노니까 재밌었어요."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는 5km를 완주하면 장바구니에든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이색 마라톤 행사도 열려 고물가로 지친 시민에게 모처럼 즐거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경북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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