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게 포효한 ‘아기 호랑이’ 쾌투…‘나성범 1회 결승타’ KIA, 두산 꺾고 2위 수성&LG 재추격 [MK잠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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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주말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37승 1무 26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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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주말 시리즈 스윕 패 위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활짝 웃고 거칠게 포효한 ‘아기 호랑이’ 윤영철의 5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함께 살아난 ‘캡틴’ 나성범의 결승타가 빛난 하루였다.

KIA는 6월 9일 잠실 두산전에서 8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37승 1무 26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와 경기 차는 다시 0.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를 상대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IA는 1회 초부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KIA는 1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2타점 우익선상 적시 3루타가 터져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선 이우성의 내야 안타가 나와 추가 득점이 나왔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유찬을 병살타로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KIA는 2회 초 1사 뒤 김도영의 좌중간 2루타와 나성범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와 4대 0으로 도망갔다.

이후 2회 말 윤영철은 2사 2, 3루 위기에서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다시 실점을 막았다. 3회 말에도 윤영철은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5회 초 공격에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바뀐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최형우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원준이 김동주의 초구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우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윤영철은 5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상대 이중 도루 실패로 한숨을 돌렸다. 윤영철은 마지막 타자 이유찬을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시즌 5승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8회 초 선두타자 홍종표의 3루타 뒤 박찬호의 땅볼 타점으로 8대 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8회 말 허경민의 2점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KIA는 6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해 전상현(1이닝)-곽도규(1이닝)-김건국(1이닝)-김도현(1이닝)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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