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LG 0.5G 차 추격! '윤영철 5승+최원준 스리런' KIA, 2위 지켰다 '두산 6연승 저지' [잠실 리뷰]

이종서 2024. 6. 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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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2위 KIA와 3위 두산은 승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KIA는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전상현(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무실점)-김건국(1이닝 2실점)-김도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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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5회 KIA 최원준이 두산 김동주 상대 3점 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이범호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5회 두산 리모스의 도루를 2루에서 잡아낸 한준수 포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는 윤영철.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탈출했다. 2위도 지켜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KIA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7승(1무26패) 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시즌 전적은 37승2무28패. 2위 KIA와 3위 두산은 승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아울러 KIA는 1위 LG(38승2무51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이유찬(2루수)-허경민(3루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양의지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타격 훈련 중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KIA 윤영철.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최준호.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KIA 선발 투수 윤영철은 5이닝 동안 5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반면 두산 선발 투수 최준호는 1회 3점을 내주는 등 고전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4이닝 동안 7안타 4사구 3개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1회초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나성범의 2타점 3루타가 나왔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우성의 내야안타로 나성범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우성이 주루사를 했다. 최원준과 한준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가 됐지만, 홍종표가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2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KIA 나성범.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2회초 KIA가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김도영이 2루타를 쳤고, 나성범의 적시타가 나왔다.

KIA는 5회초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가지고 왔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KIA는 최원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종표의 3루타와 박찬호의 진루타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의 경기. 8회 투런홈런을 날린 두산 허경민.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9/

두산의 침묵은 8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허경민이 곽도규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KIA는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전상현(1이닝 무실점)-곽도규(1이닝 무실점)-김건국(1이닝 2실점)-김도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최준호가 2회까지 실점이 있었지만, 4회까지 버텼고, 경기 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동주가 5이닝을 4실점으로 막았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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