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MVP’ 황인범 “빅리그 이적? 나도 내 미래 궁금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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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이적이요? 저도 미래가 기대됩니다."
축구국가대표팀 중원의 '붙박이'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올여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주요 팀과 연결되는 얘기에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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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 기자] “(빅리그) 이적이요? 저도 미래가 기대됩니다.”
축구국가대표팀 중원의 ‘붙박이’ 황인범(28·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올여름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주요 팀과 연결되는 얘기에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황인범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11일) 대비 A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프로가 된 뒤 이적하는 과정에서 늘 나은 축구를 하기 위한 선택을 했다. 더 높은 레벨에서 경쟁하려는 마음이 컸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선수로 (빅리그 진출)꿈은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다. 차분하게 (대표팀 소집 해제 이후) 휴식하면서 보고 싶다. 나도 미래가 기대된다. 어떤 기회가 있을지, 다시 팀(즈베즈다)과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상황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여름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강호 즈베즈다에 입단한 그는 주전 자리를 확보한 뒤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무대 등을 누볐다. 리그에서만 5골5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골1도움을 해냈다. 즈베즈다는 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거친 몸싸움이 난무하는 동유럽 세르비아 무대에서도 왕성한 활동량과 예리한 패스, 해결사 기질을 발휘한 그는 각 구단 감독, 주장이 뽑은 2023~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밴쿠버(미국 MLS),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 등 다채로운 해외 리그를 경험한 황인범은 가는 곳마다 정상급 미드필더로 뛰었다. 자연스럽게 아시아 선수 호감도가 커진 빅리그 클럽과 꾸준히 연결된다. 그는 이런 현상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일단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황인범의 특급 활약을 중심으로 세르비아 1부리그에만 한국 선수가 4명(고영준 조진호 유지운) 몸담고 있다. 그는 “세르비아 리그를 두고 어떤 분은 약하고 유럽에서 처진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팀만 해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을 경험할 수 있는 메리트가 크다. 또 (리그) 우승 경쟁하면 유럽 어디든 경쟁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 원정(한국 7-0 승)에서도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한 황인범은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중국전까지 사력을 다할 뜻을 보였다. 그는 “어느덧 나이나, 경기수로도 중간에서 조금 위, 선참이라고 할 정도가 됐더라”며 “경기장, 훈련장서 모범적으로 해야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운동 다음날이 돼도 최선을 다해 100% 이상 끌어내려고 했다”며 솔선수범하는 선배가 될 것을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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