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처음"…정재형 손잡은 고현정, 도전 넘어 트라우마 극복기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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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에게 유튜브는 도전 그 이상의 의미다.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현정 브이로그 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개설 소감을 말하던 중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제가 너무 놀랐다. '뭐지?' 이랬는데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그 두 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었고 '해야 되겠다' 그냥 마음을 먹었다"며 유튜브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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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고현정에게 유튜브는 도전 그 이상의 의미다. 그 동안 '신비주의'라는 허울 아래 자신을 애써 감춰왔던 고현정의 트라우마 극복기에 가까운 듯 싶다.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현정 브이로그 3'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상 말미 피아니스트 정재형, 다비치 강민경과 만난 고현정의 모습이었다.
세 사람은 격의 없는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정재형은 고현정을 향해 "너 왜 더 예뻐졌어? 왜 이렇게 예뻐졌다고 난리다. 모든 댓글에 너 예쁜 게 차원이 다르다고 하더라"고 했다. 정재형은 특히 "내가 본 현정이 중 요즘이 가장 행복하다. 사람들이 현정이의 밝은 모습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다"고 격려했다.
고현정은 "오빠 전화가 시작이었다"며 "요즘 집에서도 날아다닌다"고 했다. 정재형은 "너 되게 가벼워진 것 같다"며 "얘 이런 데 앉아있는 거 한 30년 만에 처음일 걸?"이라며 두문불출하던 고현정이 최근 달라졌다고 했다. 듣고 있던 강민경 역시 고현정과 최근 만나 친해지게 된 이야기를 전하며 "언니의 찐텐이 나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훅 많은 얘기를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특히, 고현정은 정재형과 강민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는데 정재형과 강민경 외에 한 동안 아무도 보지 않았다. 두 사람한테는 좀 부담스러운 표현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 두 사람 의지해 가지고 바깥으로 나온 거다. 한 걸음 한 걸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재형과 강민경에 대해 "홀로 섬으로 걸어들어간 내게 먼저 곁을 내어주고 묵묵히 머물러준 두 사람"이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고현정은 그 동안 대중친화적이지 않은 배우로 꼽혔다.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을 했을 뿐 개인사나 일상을 공개하는 일이 적었다. 그 배경으로는 과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당시 돌연 은퇴하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결혼한 이력이 꼽힌다. 이혼 후 연예계에 복귀, 여러 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은 대중 앞에 나선 적이 없다.
해당 공백기에 대해 고현정은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서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없는 몸이었고, 문제점을 치료했지만 결국 쓰러졌다"며 건강 이상이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작품이 없는 이유로 "캐스팅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 유튜브 콘텐츠를 계기로 고현정은 대중 앞에 조금씩 자신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SNS를 시작하고 자신만의 채널도 만든 것. 고현정은 지난달 1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고 속내도 편안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고현정은 또 정재형의 채널에서 정 부회장 사이 자녀들을 염두에 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자녀들을 정확하게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꺼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 개설 소감을 말하던 중 "고민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제가 너무 놀랐다. '뭐지?' 이랬는데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그 두 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었고 '해야 되겠다' 그냥 마음을 먹었다"며 유튜브 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소 평범하지 않은 이력 탓에 자신을 편안하게 보여주기가 어려웠을 고현정. 오랜 시간 자신을 표현하기 보다는 감추는 것에 집중했던 그가 이제는 직접 벽을 허물고 장애물을 뛰어넘어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그런 점에서 고현정의 SNS 활동은 도전을 넘어 트라우마 극복기에 가깝지 않나 싶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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