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北 오물풍선 격추해야…생화학 공격해도 확성기 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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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전날 오물풍선을 재살포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국방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원시적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살포한 오물풍선은 330여개로 식별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거듭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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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전날 오물풍선을 재살포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국방은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는 원시적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풍선에 매달린 물체가 오물인지 생화학무기인지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1, 2차 풍선도발이 오물풍선이었으니 이번에도 또 오물이라고 막연히 생각할 뿐이다. 안보 불감증"이라며 "국방은 0.1%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언제 오물 대신 생화학무기를 풍선에 실어 인구밀집 지역에 대량살상을 자행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풍선이 땅에 떨어진 후에야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에서 군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며 "무인항공기든, 드론이든, 레이저무기든 군은 북의 풍선을 조기에 요격, 격추할 효과적 대응수단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 재개는 별개의 문제"라며 "북한이 생화학 풍선으로 공격해와도 확성기나 틀고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살포한 오물풍선은 330여개로 식별된다고 밝혔다. 이중 80여개가 우리 지역으로 낙하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6일 만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거듭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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