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남북 긴장 관계…북한 접경 주민들 불안
【 앵커멘트 】 대북 확성기 재개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강화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장동건 기자, 강화도 주민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희 취재진이 오후부터 이곳 강화도에 와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불안해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인천 강화군 주민 - "그 방송을 듣고 어떤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지는 모르는 거잖아. 정부에서 잘 대응을 해서 더 큰 일이 안 나기만 바라는 거지 우리는."
▶ 인터뷰 : 인천 강화군 주민 - "연평도인가 포를 걔네들이 쏴서 주민들이 많이 죽었잖아요. 우리들은 살만큼 살았는데 아기들 때문에 걱정이라고. 그런 걱정 다 해요."
주민들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 연이은 도발을 이어갈 때부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 탈북단체들이 강화도에서 북한 방향으로 대북 전단과 쌀 등을 보내 북한을 자극한 것을 언급하며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인천 강화군 주민 - "그런 걸 다시 보내지 않으면 (북한이) 안 보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또 보냈잖아. 6일인가 7일 강화에 와서. 그러니까 또 오물 보내는 거 아니야."
주변 상인들은북한과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경우 관광객이 줄어 장사에 지장이 있을 거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대교 인근에서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notactor@mk.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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