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김태용 감독 두 번째 호흡 “배우로서 이해+보호해 줘” (뉴스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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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 출연 계기를 밝혔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출연 계기에 대해 "당연히 김태용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고 싶어서다. 그와 협업할 때 여배우로서 충분히 이해받고 보호받으며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김 감독님은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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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 출연 계기를 밝혔다.
6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탕웨이가 출연했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 '헤어질 결심'에 이어 세 번째 한국 영화 '원더랜드'로 돌아왔다.
지난 5일 개봉한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서 '원더랜드'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엄마 바이리 역할을 맡았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출연 계기에 대해 "당연히 김태용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고 싶어서다. 그와 협업할 때 여배우로서 충분히 이해받고 보호받으며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김 감독님은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이야기했다.
탕웨이는 "영화 속에 두 개의 캐릭터가 있는데 하나는 실제 바이리, 다른 하나는 AI 바이리다. 나는 '원더랜드'의 AI 바이리와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 엄마에게든 딸과의 관계든, 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탕웨이는 연기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가끔 연기도 일종의 근육 트레이닝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한 편씩만 찍는다면 아마도 정체기 없이 계속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배우는 수동적이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 다가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서 탕웨이는 "찍고 싶은 작품,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배우, 감독이 너무 많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한국 작품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 정말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리고 내가 어떤 모습이 될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나선 탕웨이는 한국어로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이 복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탕웨이는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한국 관객들, 영화인, 여러분들이 이렇게 큰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그때 무대에서 할 수상 소감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그리고 모든 내용을 한국어로 준비했지만, 한국어 공부가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탕웨이로서 무대에 서서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영화 촬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영화 '만추'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4년 결혼,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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