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집단폭행…캄보디아인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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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캄보디아 국적 남성들이 둔기를 사용해서 한 남성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김대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새벽, 도망치는 남성 뒤로 야구방망이를 든 남성이 뒤를 쫓습니다.
이어 빨간 야외용 테이블을 든 남성도 뒤따릅니다.
잠시 후 폭행이 멈춘 듯 다시 나타나더니 또다시 둔기를 휘두릅니다.
다른 남성들 양손에는 술병도 들려 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50분쯤 경기 수원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외국인 남성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캄보디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주변 CCTV를 통해 몇 시간 뒤 인근 모텔에 숨어있던 5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둔기로 머리를 크게 다친 40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검거된 남성은 모두 캄보디아 국적으로 폭행을 당한 40대 남성 또한 같은 국적이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외국인 분이 쓰러져 있다 이런 류의 신고가 들어와 있었고 상호 시비라고만 지금 얘기를 하는데 정확한 건 지금 확인 중에 있어요."
경찰은 A씨 등 6명에 대해 체류 신분 등을 파악한 뒤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석동은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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