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먹고 불꽃 스매싱... 건강·재미 多 잡았다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

한상훈 기자 2024. 6. 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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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개팀 동호인 1천여명 참가... 이틀간 열전, 화려한 기술 눈길
우정·화합의 장... 행복한 시간
지난 8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대회’에서 방세환 광주시장과 참가선수, 대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7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8~9일 광주시민체육관 등지에서 펼쳐졌다.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광주시의회와 경기일보 등이 후원했다.

대회는 광주 대표 특산물인 토마토와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를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 대표 축제인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는 오는 14~16일 퇴촌면 광동로에서 개최된다.

남자복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으로 나눠 치러진 대회에는 총 483개팀 1천여명의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이 참가해 불꽃 튀는 열전을 펼쳤다. 일부 동호인은 프로 못지않은 화려한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 결과 남자복식 20대 A조 1위는 박정규·이윤성(강원 원주시 팀 요넥스)이 차지했고 30대 D1은 강성화·임주석(경기광주 도척클럽), 40대 D조는 원도훈·정선우(신용인 사슴), 5055B는 조중현·송유진(경기 광주시 레드), 자강조는 이은아·권도윤(울산 남구 팀트리코어) 등이 거머쥐었다.

여자복식에선 2030AB 최인영·이상은(강원 원주시 드림), 30대D조 김하나·박민정(경기 성남시 우분투), 4045D1 유경미·이은영(경기 광주시 광주74), 45대 D 장영희·최현순(경기 광주시 한마음), 5055D1 유윤자·윤혜자(경기 광주시 도담클럽) 등이 1위를 차지했다.

혼합복식 2030AB조 1위는 이희준·김세진(경기 화성시 베짱이&팀이 차지했고 30대 D조는 이동아·최현진(경기 성남시콕셔틀), 45대 C조는 김승철·주혜숙(경기 안산시 오리시), 5055B조는 조중현·송유진(경기 광주시 레드), 자강조는 이윤아·김도윤(울산 남구 팀트리코어) 등이 우승했다.

김영춘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분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축제를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희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대회를 통해 동호인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 인터뷰 “퇴촌 토마토 알리고, 배드민턴 저변 확대”

“퇴촌 토마토를 널리 알리고 생활스포츠인 배드민턴 저변도 확대하겠습니다.”

방세환 시장은 “선수들도, 그리고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도 함께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방 시장은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를 계기로 광주시 브랜드 홍보와 생활스포츠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 시장은 “올해 퇴촌토마토축제는 관람객에게 참여와 체험의 기회를 드리고 지역농가에는 소득 창출을 위한 농산물 판매 촉진의 창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 국민이 광주를 찾게 만드는 강력한 유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축제에는 23만명이 다녀가며 1만5천상자가 넘는 토마토가 판매됐다. 판매액으로 따지면 2억5천만원이며 그 외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올해는 축제는 거리축제로 진행한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026~2027년 광주에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종합운동장과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면지역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고 다목적 돔구장과 목현 스포츠타운(수영장) 등의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위해 공격적이면서도 계산적인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방 시장은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 참여해주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부상 없는 즐기는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대회에서 받은 기운이 생활의 활력소를 찾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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